 | 휘게팜_썰물 후 바닷물이 남아 있는 구역까지 들어가 볼 수 있다 | 0 | 고창 휘게팜 해변 승마 체험. / 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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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면 여행하는 법도 변한다. 바다를 즐기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요즘 바다 여행은 일광욕과 물놀이를 넘어 체험 방식이 기발하고 다양해졌다. 여행자들은 저마다의 취미를 바다에 접목해 쉬고 즐기고 배우고 먹는다. 또 초여름이 한여름 못지 않게 더워지면서 이른 여름에 바다여행을 가는 사람도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발간한 '요즘여행'에 첫 번째 테마로 새롭게 주목되는 바다 여행 트렌드를 담았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요즘 바다를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 고창 명사십리에서 즐기는 해변 승마
 | 휘게팜_해변 외승, 명사십리를 거닐어 보는 순간 | 0 | 고창 휘게팜 해변 승마 체험. / 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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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상하면에는 휘게팜 고창해변승마클럽이 있다. 지역 주민들이 명사십리라고 부르는 해변과 숲을 따라 말을 달려볼 수 있는 곳이다. 가장 기본적인 승마 체험을 비롯해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말에게 먹이를 주거나, 원형 마장을 돌면서 승마를 배울 수 있다. 이곳의 백미는 명사십리의 드넓은 백사장을 달리는 해변 외승이다. 해질녘에는 서해안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휘게팜 고창해변승마클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상하농원과 선운사, 학원농장이 있다. 선운사는 수많은 국가유산을 보유한 천년고찰이기도 하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이야기가 담긴 학원농장은 봄마다 청보리 물결이 아름답게 흐르는 곳이다.
◇ 라이딩으로 즐기는 신도·시도·모도
 | 배미꾸미조각공원 | 0 | 모도 배미꾸미조각공원. / 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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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도는 용유도와 강화도 사이에 자리한 섬이다. 삼목선착장에서 뱃길로 10분이면 닿는 신도는 시도, 모도와 연도교로 연결돼 있어 자전거를 이용한 일주가 가능하다. 신도선착장에서 인근에는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다. 오르막길을 고려해서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팁이다. 시도에는 북도면사무소, 우체국, 주민 편의시설 등 행정기관이 모여 있다. 모도에는 이일호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배미꾸미조각공원이 있다. 다양한 모양의 조각 작품들과 바다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여정의 마무리는 수기해수욕장과 신도성당의 고요한 분위기 속 산책으로 완성된다. 하루 일정으로도 섬의 자연, 예술, 여유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근교 여행지다.
◇ 슈퍼 어싱, 태안 기지포해수욕장
 | 수퍼어싱을 하면 파도와 모래의 감촉을 모두 느낄 수 있다 | 0 | 태안 기지포해수욕장 수퍼 어싱. / 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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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맨발 걷기를 하기 좋은 곳이 있다. 이른바 어싱(Earthing)을 하러 충남 태안 기지포탐방센터로 간다. 바닷모래는 음이온 흡수가 빨라 체내의 활성산소를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다. 어싱 효과가 높아진다고 해서 바닷모래를 걷는 어싱을 슈퍼 어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지포탐방센터 산책로는 슈퍼 어싱 구간이 있다. 삼봉해변까지 가는 1코스(1.09km)와 꽃지해변 방향으로 내려가는 2코스(0.8km)다. 국내 유일한 해안국립공원을 걷는 길로, 노을길을 포함한다. 넓게 드리운 이국적인 모래 언덕이 탄성을 자아낸다. 7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꽃지해변은 낙조 명소다. 태안에서는 향토음식으로 우럭젓국을 맛볼 수도 있다. 꾸덕꾸덕 말린 우럭의 진한 맛과 두부와 무를 넣어 뽀얗게 우려낸 국물에 속이 시원해진다.
◇ 부산 광안리 SUP요가 힐링
![[크레이지서퍼스_제공] 해변에서 진행하는 SUP 요가_사진 제공. 크레이지서퍼스(★이번 기사 외 사용 금지)(1)](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05m/28d/2025052501001969800121843.jpg) | [크레이지서퍼스_제공] 해변에서 진행하는 SUP 요가_사진 제공. 크레이지서퍼스(★이번 기사 외 사용 금지)(1) | 0 | SUP요가. / 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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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변에는 서서 타는 패들보드인 'SUP'와 요가를 접목한 SUP요가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광안리 해변 SUP 존에서 SUP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변과 해상에서 각각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실력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 해변 SUP요가는 주말 오전 9시, 해상 SUP요가는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패들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요가를 하며 '힐링'을 한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으며 타는 수상 스포츠인 SUP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SUP를 일출과 일몰의 낭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광안리 해변과 SUP존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여행지이기도 하다. 부산에 왔으니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엑스더스카이, 송정해수욕장 등을 둘러볼 수도 있다.
◇ 하도어촌체험마을 해녀물질체험
 | 문어를 낚은 관광객 | 0 | 하도어촌 해녀체험. / 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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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하면 제주다. 해녀가 가장 많다는 제주 구좌읍 하도리에 가면 바다에서 삶을 일구는 해녀 체험을 할 수 있다. '하도어촌체험휴양마을 해녀물질체험'은 현직 해녀와 함께 물질을 할 수 있는 오감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해녀와 동일한 장비를 착용하고 함께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집하고, 잡은 해산물을 시식한다. 이 체험은 오는 10월까지 하루 2회(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에 걸쳐 2시간가량 진행한다. 물질에 필요한 슈트, 물안경, 오리발, 태왁, 망사리, 빗창, 까꾸리 등의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해녀의 일과를 몸소 체험하며 세계적 문화유산인 해녀의 삶을 느끼고 돌아본다. '제주해녀박물관'에서 해녀 문화의 가치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해녀의 정성이 담긴 밥상을 맛볼 수 있는 해녀의부엌도 고려해볼 수 있다.
◇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 낙조로 유명한 태안해변가의 노을을 바라보며 걷는 슈퍼어싱 | 0 | 태안해변가 노을. / 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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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경제 회복과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28일부터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페스타'를 연다. △지역 특별기획편 △본편 △특별재난지역편을 통해 총 40만 장의 숙박할인권을 배포한다. 지역특별기획편은 강원,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13개 광역시가 대상이다.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5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본편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이 대상이다. 7만원 이상 상품 예약 시 3만원, 2만원 이상 7만원 이하 상품은 2만원을 할인한다. 특별재난지역편은 산청, 하동, 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송, 울주, 무안, 광주(광역) 등 10개 지역이 대상이다.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5만 원, 7만 원 미만의 숙박상품 예약 시 3만 원을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숙박세일페스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5052101001759900107731 | 0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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