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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건설현장(경북 울진)과 안동병원 간 의료 핫라인을 연계하고 닥터헬기로 외상 및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시스템을 마련했다.
회사가 시공 주간사로 참여하는 신한울 3·4호기 사업장은 경북 울진군 북면 일원에 1400MW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1일 최대 약 4000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현장이다.
회사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소방의무대와 응급실을 운영하고, 간호사·응급구조사·소방대원 등 의료·소방 전문 인력을 상시 배치해 신속한 초기 조치와 근로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연초 중대재해 예방 및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으로 '응급의료 헬기 활용 가이드'를 전 현장에 배포했다. 이를 기반으로 응급환자 이송 매뉴얼과 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하는 등 건설 현장에 특화된 안전 관리 체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은 기업이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핵심 가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급 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건설 현장에 적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