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거래는 35% 중가
런민은행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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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2024년 전국의 각급 은행에서 처리한 전자결제 거래 건수는 3016억6800만건으로 5년전인 2019년의 2233억8800만건에 비해35.04% 증가했다. 또 2024년 전자결제 거래 총액은 3426조 위안(元·65경 원)으로 2019년의 2607조위안에 비해 약 30% 늘어났다.
전자결제는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제가 아닌 온라인, 모바일, 전화 결제 등을 의미한다. 특히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는 압도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ATM 기기 제작을 주력사업으로 삼았던 상장사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심각한 수익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당연히 은행들은 경쟁적으로 ATM 무카드 입출금 서비스를 줄이거나 없애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궁상(工商), 자오퉁,(交通), 눙예(農業), 젠서(建設)은행들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게다가 상당수 주요 시중은행들 역시 이에 동참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QR코드를 이용하는 방식인 무카드 입출금 서비스가 완벽하게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실물 카드가 없어도 된다는 사실 때문에 범죄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제기돼오는 현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게다가 오지나 노인 계층과 외국인 등 사이에서는 여전히 현금 수요도 많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경우 중국 현지 스마트폰과 연동해야 하는 QR코드 결제에 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반드시 현금을 필요로 한다. 중국 당국이 일선 현장에 현금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하라고 독려하기도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