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협의 거쳐 산업인력공단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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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피부미용기능장' 자격제도 신설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피부미용 관련 국가 자격증은 기존 피부 미용사 자격증과 피부미용기능장 총 2개가 됐다.
앞서 조 회장은 2021년 6월부터 '피부미용 기능장 신설'의 중요성을 담은 신설 요청서를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에 제출하는 등 관련 사안에 적극 나서왔다.
고용노동부는 이를 바탕으로 검정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에 피부미용 기능장 자격 신설 타당성 검토를 지시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 23일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비즈허브서울센터에서 국가기술자격 종목 신설·변경 타당성 검토회의(미용장(피부))가 개최됐다.
당시 회의에는 보건복지부(자격 소관부처), 세부직무분야 전문위원 등 외부 전문가(산업계·학계)가 참석했다.
또한 공단 출제실, 자격기준관리부 등 약 15명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한국피부미용사회 부회장 및 감사를 비롯해 전국 지회장들도 자리했다.
조 회장은 이날 직접 피부미용 기능장 자격 신설의 필요성에 대한 발표를 통해 '피부미용 분야의 종사자가 매년 증가하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이를 명확히 평가할 국가공인 자격이 존재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 회장은 "미용 분야 전체를 포괄하는 직무로 정의되는 '일반 미용 기능장' 자격이 있긴 하지만 피부미용 관련 내용은 필기 항목에 극히 일부분만 편성돼 있다"며 "피부미용인의 전문성과 직무 특성을 반영하기엔 현실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공중위생관리법에서도 미용 업종이 세분화돼 있는 만큼 기능장 자격도 '일반 미용 기능장'과 '피부미용 기능장'으로 명확히 분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조 회장의 발표내용을 토대로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들은 협의 과정을 거친 끝에 '피부미용 기능장 자격 '신설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조 회장은 "피부미용 기능장 시행에 있어 종목개발 등 적극적으로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도 피부미용산업의 성장과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