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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은 시가 상봉9구역 기부채납시설로 계획돼 있던 '여객자동차터미널 및 공공청사'를 문화시설로 변경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동북권 지역의 문화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봉터미널은 이용객 수 감소로 운영 사업자가 폐업을 신청했으며, 시는 2023년 12월 이를 허가하고, 중랑구와 협의해 문화시설로 조성을 결정했다.
현재 지상 49층, 연면적 약 29만㎡ 규모의 주상복합 5개 동을 조성 중으로,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판매·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번 변경안에 따라 상봉동 83-3 일원에 지상 4층, 지하 3층, 연면적 5560㎡ 규모로 전시공간, 컨벤션 등을 갖춘 대규모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주상복합단지와 함께 2029년 5월 준공이 목표다.
상봉터미널의 원주행 시외버스 정류장은 상봉로 노상 임시정류장에서 운영 중이며, 사업 완료 후에는 버스베이를 조성해 지속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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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구역의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지상 녹지공간과 연계된 대규모 업무·숙박 인프라 및 주거를 공급하겠다는 것의 시의 취지다. 이에 용도지역을 상향(일반상업지역→중심상업지역)하는 한편, 용적률은 1550% 이하, 기준높이 90m를 205m 이하로 높이 계획도 완화했다.
특히 업무·숙박·상업·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지상 47~54층 규모의 직·주·락(직장·주거·여가)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PJ호텔을 을지로 전면으로 신축 이전함으로써 창의적, 혁신적 디자인을 적용해, 세운지구 중심부를 대표하는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PJ호텔 공원화에 따른 도심공원 조성도 본격 추진된다. 앞서 시는 2022년 4월 도심 내 고층 빌딩과 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는 '녹지생태도심' 구현을 목표로 고밀 복합개발과 함께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6월엔 이 전략을 반영해 세운지구 내 약 13만 6000㎡의 녹지를 단계적으로 확보하도록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결정했으며, 상가군 공원화 및 개방형 녹지 조성을 통해 도심 내 실질적 녹지 확보를 추진 중이다.
우선 삼풍상가와 PJ호텔을 도시계획시설(공원)로 결정했으며, 단계적으로 상가군을 공원화해 약 5만㎡의 도심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또한 정비사업 추진 시 민간부지 내 일반상업지역은 35% 이상, 중심상업지역은 40% 이상 개방형녹지 조성을 의무화해 약 8만 6000㎡의 녹지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했다.
2031년 세운 6-1-3구역 재정비촉진사업이 완료되면 PJ호텔, 삼풍상가 공원화에 따라 도심공원(약 9340㎡)이 조성되고, 민간 부지에 개방형녹지(약 4060㎡)를 조성함으로써 약 1만 3400㎡에 달하는 녹지가 확보된다.
현재 지난해 6월 도시계획시설(공원)로 결정된 삼풍상가는 시에서 정상적으로 도시계획시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7월 실시계획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먼저 철거되는 삼풍상가는 내년 임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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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시 역세권장기전세주택 공급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에 따라 아현역 250m 이내 지역에는 용적률을 600%까지 완화 적용해 공급 주택을 확보했다. 또한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혼합 배치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했다.
노인요양시설 기부채납 계획도 포함돼 사회복지시설 조성이 이뤄진다. 북아현권역 내 복지시설이 확보되면서 소외 없는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