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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오피스, 상업시설, 역사, 공원, 지하 인프라 등을 연결하는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회사는 △용산역 아이파크몰 △용산역전면 공원지하개발 △용산철도병원 부지개발 등의 개발권한과 운영자산을 총동원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과 용산역 등을 연결할 수 있는 민간사업자라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최근엔 서울시와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개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공공성과 도시 연계성 확보를 위해 '용산정비창 도시개발구역 기본구상' 및 공모지침서에서 용산역 광장, 신용산역, 한강로, 철도부지, 공공보행축과의 유기적 연계 계획을 수립하도록 명시했다.
현재 회사가 추진 중인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정거장 이전 계획에 따라 사업의 범위가 더 확대된다. 앞으로 회사는 용산역과 신용산역(4호선) 단절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개의 역사를 지하통로로 연결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감안해 주거와 비주거시설의 분양면적 1만 8681㎡(약 5651평)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조합안 대비 약 3755억원의 분양수익을 늘렸고, 조합원 분담금은 줄였다. 미분양시 대물변제라는 조건도 내걸었다.
글로벌 복합개발 성공사례인 뉴욕 허드슨야드 또는 일본 도쿄 롯본기힐스처럼 철도로 인해 단절된 기반시설을 공공공간, 상업·업무시설과 연결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실제 적용 가능성도 높였다.
롯본기 힐스는 지하철 히비야선 롯본기역과 직접 연결되는 복합시설이다. 그랜드 하얏트 도쿄를 단지 내부에 유치해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고급숙박, 글로벌 금융 수요를 흡수하면서 고급 오피스 및 상업시설의 분양성과 자산가치를 끌어올렸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에 파크 하얏트 호텔 유치를 제안했다.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약 1조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 12개동과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