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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이산가족 초청·위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황해도 평산군 출신의 김모(94) 씨와 신모(94) 씨를 비롯해 서울에 거주하는 고령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최근에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며 '통일'과 '민족'을 지우려고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여러분들의 염원인 통일과 (하나의) 민족을 포기하지 않고, 여러분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산가족 초청·위로행사는 2008년부터 통일부 주최로 서울과 지방에서 연 4∼6회 열린다.
지난달 말 기준 이산가족 찾기 등록 인원 총 13만4427명 중 생존자는 3만6099명이며 이 가운데 67%가 80대 이상 고령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