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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UECL 결승, 영국-스페인 팬들 충돌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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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29. 09:46

28명 폴란드 경찰에 체포
최악의 충돌사태는 피해
첼시 4-1 승리, 역전우승
POLAND SOCCER <YONHAP NO-1191> (EPA)
첼시 팬들이 폴란드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EPA 연합뉴스
결전지 폴란드로 집결한 약 7만명의 영국-스페인 축구 팬들이 최악의 충돌을 일으킬 뻔했다. 폴란드 경찰은 물대포 등을 준비해 사태를 조기에 진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결승을 앞두고 첼시(잉글랜드)와 레알 베티스(스페인) 팬이 충돌해 폴란드 현지 경찰이 28명을 체포했다고 28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4-2025 UECL 결승을 앞두고 경기가 열리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시장 광장에서 첼시와 레알 베티스 팬 수백 명이 충돌했다. 다행히 이번 충돌로 인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날 브로츠와프에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등에서 약 7만명의 팬이 모여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현지 경찰을 물대포도 동원했다. 브로츠와프 시청은 "물대포는 예방적 조치로 (사용하지 않고) 준비해 놓았다"며 "물대포를 쏠 정도로 상황이 악화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하루 전인 27일 저녁에도 팬들이 의자와 유리병 등을 던지면서 광장이 아수라장이 되자 경찰이 최루 가스를 사용해 군중을 해산시키기도 했다.

살벌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UECL 결승에서는 후반전에만 4골을 폭발한 첼시가 레알 베티스에 4-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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