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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시마 주한일본대사 “한미일 협력, 평화·번영에 필수불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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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5. 29. 15:29

제주포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의미와 미래협력방향' 축사
2025 제주포럼 개막<YONHAP NO-2774>
2025 제주포럼 개막일인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입구에 제주포럼 개최를 알리는 대형 광고물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29일 "한일 양국을 둘러싼 엄혹한 국제환경을 생각하면 일한미 3자간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한 관계 강화는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의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의미와 미래협력방향' 세션 축사에서 "양국이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는데 있어 양국 협력 관계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국의 군사 활동 등으로 안보 환경이 어렵다면서 "한일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있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상호 간 더 이상 대립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한국에서는 대선이 목전으로 다가왔는데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양국 긴밀한 연계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이시바 총리께서 (앞서) 말한 것도 이런 인식을 배경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적 교류 차원에서는 한국 관광객의 일본 방문도 도시권에 머물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고, 일본인도 한국 영화·드라마의 촬영 장소를 찾는 등 방한이 늘고 있다면서 긍정 평가했다.

이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일본어 제목 오쓰카레사마)의 무대인 제주도"라면서 "많은 일본인들이 일본에서 인기 있는 주인공 아이유의 연고지를 따라다니며 제주의 특색있는 문화를 파악하기 위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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