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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ㆍ셰플러 어깨 나란히, 그리핀 2연승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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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30. 08:24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김시우 선전
무명 그리핀, 7언더파 단독선두 질주
GLF-SPO-USP-THE-MEMOR... <YONHAP NO-1880> (Getty Images via AFP)
김시우가 29일(현지시간)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 1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시우(29)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무명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벤 그리핀(미국)은 특급대회에서 또 한 번 깜짝 선두를 질주했다.

김시우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7번째 특급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등으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김시우는 상승세를 살려 첫날 셰플러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포진했다. 셰플러 역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등 김시우와 스코어가 같았다. 난코스에서 무려 7언더파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를 내달린 그리핀에 5타가 뒤졌지만 첫날 성적치고는 꽤 좋은 편이다. 1라운드 언더파 선수는 13명에 불과했다.

추후 그리핀을 추격하기 위한 김시우와 셰플러의 우승권 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RBC 헤리티지와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최근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을 달성한 김시우는 2023년 이 대회에서 5언더파 283타로 단독 4위에 오르는 등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첫날 좋은 컨디션을 보인 만큼 시즌 첫 우승도 바라볼 만하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셰플러는 지난주 끝난 챨스 슈왑 챌린지에서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치는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우승-공동 4위로 매우 좋다.

그리핀의 급상승세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 만 29살인 그리핀은 2022년 2부인 콘페리투어를 거쳐 2023년 PGA 투어에 진출했다. PGA 투어 세 번째 시즌을 맞은 그리핀은 팀 대회 지난달 취리히 클래식에서 앤드루 노박과 첫 승을 기록한 데 이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2승째를 거뒀다. 이번에 우승하면 시즌 3승이 되면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셰플러와 3강 체제를 형성하게 돼 주목된다. 무명이 일약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임성재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3위, 안병훈은 2오버파 74타 공동 34위로 출발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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