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학생 31명 워크숍 파견, 시제품 개발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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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에 따르면 미래자동차특성화사업단이 주관하고 공학교육혁신센터가 공동 지원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폴란드 실레시안 공과대학(SUT, Silesian University of Technology)에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국제 워크숍은 폴란드 SUT와 슬로바키아 코시체 공과대학(Technical University of Kosice)을 비롯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참여대학(선문대, 국민대, 계명대, 대림대, 충북대)을 포함한 7개 대학, 총 76명의 학생과 31명의 교수가 참가했다.
SUT 총장 마렉 파베치크의 인사말과 선문대 이경순 교수와 국민대 박규종 교수가가 답사한 환영식에 이어, 양측 교수진과 학생들은 융합팀을 구성해 공동으로 10개의 기술 과제를 선정하고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자율주행, 전자제어, 기계설계 등 다양한 미래차 기술을 활용한 융합적 결과물이 도출되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ZF, 자동화 시스템 기업 AUIT의 폴란드 공장을 견학하며 현지 산업 현장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산업 환경을 체감하며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글로벌 교육을 경험했다.
양교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교육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동수업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교환학생, 공동연구 등 폭넓은 기술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선문대는 이번 워크숍에 학생 31명을 파견했으며, SUT 및 코시체 공대 학생 45명과 함께 10개 팀으로 나뉘어 시제품 개발을 수행했다.
한국 교수 8명과 SUT 교수 23명이 팀별로 지도를 맡아 전문성을 높였다. 마지막 날에는 각 팀이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시제품을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 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드론 기술을 활용한 'Ctrl+Fly' 팀이 수상했으며, 금상 2팀, 은상 3팀, 동상 4팀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드론 기술은 미래 산업에서 주목받는 분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지 프로그램 총괄 운영은 실레시안 공대 국제교류처장 그제고즈 클라피타(Grzegorz Kłapyta) 박사가 담당했으며,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재료, 장비, 실험 공간 등 다양한 자원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국 간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교육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경순 교수는 "이번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은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 교류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외 특화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