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의원 "서울 없는 노선은 반쪽짜리,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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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서울버스 774번의 구간 단축 통보 이후 정확히 1년 1개월 14일 만에 드디어 평온한 일상을 되찾게 됐다"며 "그 긴 시간 동안 애타게 기다려주신 파주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파주시 374번 노선은 문산차고지에서 출발해 서울 구파발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다. 서울시의 774번 노선 단축 조치(2024년 4월16일)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체 노선이다.
서울시의 구간 단축 통보 이후 고준호 의원과 경기도는 대체노선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파주시와 고양시가 비용부담을 이유로 부동의하면서 노선은 원흥역까지만 추진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고 의원은 "주민들의 교통권이 정치적 협상의 대상이 됐고 행정편의와 이해관계가 광탄 주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받아들이지 않으면 노선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절박한 상황이었지만 서울이 빠진 버스노선은 사실상 반쪽짜리기에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고준호 의원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파주시와 고양시와의 실무협의를 거쳐 마침내 원흥역에 머물던 노선을 서울 구파발역까지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고 의원은 "이번 374번 노선은 전량 신규 전기버스로 운행되며 기존 774번을 운행하던 7명의 기사 모두 자발적으로 전환 지원해 고용도 유지됐다"며 "친환경 버스로 농촌지역에도 깨끗한 친환경 전기차가 다니는 것은 물론 시민과 함께 길을 달려온 분들의 삶과 일자리를 함께 지킬 수 있어 더 의미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연장 합의는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면서 "이제 시작이다. 파주시민 모두가 동등한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천을 멈추지 않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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