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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볼넷 1개로 맹활약했다. 무키베츠의 부상으로 닷새 만에 선발 명단에 포함돼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혜성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호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왼손 투수 브렌트 헤드릭의 시속 148.4㎞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비거리 125.6m의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후 3안타를 추가한 김혜성은 1회 볼넷 출루를 포함해 5타석 모두 출루했고 3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422로 올랐다. 수비에서도 3회 무사 1, 2루 위기 때 요르빗 비바스의 직선타를 잡은 뒤 2루로 귀루하던 주자까지 잡아냈고, 6회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 뒤에는 보살도 기록했다.
다저스는 양키스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18-2 대승을 거뒀다. 맥스 먼시가 홈런 2개 포함 6타수 3안타 7타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2안타 2득점을 보탰다. 전날 역전패의 충격을 이기지 못한 양키스는 애런 저지가 솔로 홈런 2개를 친 것에 위안을 얻을 수 없을 정도로 체면을 크게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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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다저스가 36승 32패로 1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32승 23패로 2위를 지켰다. 자이언츠는 32승 26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