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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한국대사 “새정부 출범하면 양국 정상 빨리 만나 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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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6. 02. 11:38

2일 마이니치신문 인터뷰…"정권교체로 한일관계 바뀐다는 전제 틀려"
21대 대선 재외 투표하는 박철희 대사<YONHAP NO-2858>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시작된 20일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왼쪽)가 부인과 함께 일본 도쿄 미나토구 민단 한국중앙회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새 대통령이 정해진 뒤 "한일 양국 정상이 가능한 한 빨리 만나서 대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박 대사는 인터뷰에서 "정권이 바뀐다고 한일관계의 모든 게 바뀔 것이라는 전제는 틀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사는 "한일 양국은 안보 환경이나 미국과 관계 등이 매우 비슷하고 경제적으로도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점 등 공통점이 많다"며 "협력하지 않으면 손해 보게 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후 국제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대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을 설득하면서 국익에 입각해 협상에 임할 수밖에 없다"며 "자유무역은 한일 양국에 국익으로 이어지는 만큼 자유무역 체제를 지키는 협력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사는 "한일 관계의 바탕은 풀뿌리 교류"라며 지난해 한일 간 상호 방문자 수가 1200만명을 넘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 내 일각의 핵 개발론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확장 억제를 제공하는 한 독자 핵 개발은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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