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 20주년 ‘2025 워터서울국제컨퍼런스’ 열린다

물순환+수변공간으로 도시회복력 강화
11일 컨퍼런스-13일 토크콘서트 개최
청계폭포~광통교 상류구간 개방도

2025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 포스터/서울시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2025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물순환과 수변공간을 통한 도시 회복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 청계광장에서 토크콘서트를 통해 수변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청계천 상류구간을 시민들에게 20년 만에 개방한다.

3일 시에 따르면, 2014년 '물순환 EXPO'를 시작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11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하버드대학교 피터 로(Peter Rowe) 석좌교수의 '하천 복원을 통한 도시 조성'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 14명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세션1에서는 박준홍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신종호 건국대 교수, 숀 도노반 샌안토니오 강 관리청 매니저, 리케 레오나르센 덴마크 코펜하겐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전 세계 수변공간 혁신 사례를 논의한다. 세션2에서는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인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피터 로 하버드대 석좌교수, 조경진 서울대 교수 등이 수변도시의 미래에 관해 토론한다.

이후, 13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는 '도심 속 수변, 청계천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박진희 배우 사회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유현준 홍익대 교수, 김덕원 환경연구자 등이 청계천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시민과 소통한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청계천 상류(청계폭포~광통교) 구간을 2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정성국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2005년 청계천 복원을 시작으로 홍제천 폭포, 묵동천 장미카페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수변공간을 조성했다"며 "수변공간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도시 회복력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