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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건협 회장 “과감한 규제 개혁으로 건설경기 활성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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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6. 04. 09:53

광주시
광주지역 건설현장.
"차기 정부에선 침체된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과감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

대한건설협회는 4일 한승구 회장의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건설산업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국내총생산 건설투자 15%, 지역 내 총생산 20%, 건설업 취업자 200만명 등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로 인한 공사비 상승, 공사 물량 감소 등으로 폐업한 전국의 건설기업이 19년만에 최대치에 달하고 지역 중견기업 등이 법정관리에 내몰리는 등 건설산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건협은 위기의 건설산업에 숨통을 틔우고 4차 산업혁명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전환의 계기이자 미래의 성패를 가를 중차대한 변곡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협이 새 정부에 요청한 제도 개선 사항은 크게 네 가지다. 먼저 취득세 중과세율 완화, 양도세 기본세율 적용, 종부세 중과 폐지 등 주택시장 수요 활성화를 요청했다. 또한 지방 미분양 취득세 50% 경감, 5년간 양도세 전액 감면, 미분양 아파트 매입 규모·면적 확대 및 매입 가격 현실화 등 주택시장 정상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중대재해예방법으로 개정을 통한 건설현장의 자율적 안전 관리 및 안전한 경영 활동 보장을 건의했다. 또한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근절 3대 법률 마련 및 장기계속공사 공기연장 추가비용 지급 근거 법제화를 통해 적정 공사비가 확보돼야 한다고 봤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의 선별적 해제를 통한 국토 활용성 제고 및 민간공원 특례사업 활성화를 통한 국민 공원이용 복지 실현을 위한 규제 개혁 등도 요청했다.

건협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제시한 정책과제가 앞으로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차기 정부에서 힘써달라"며 "건설업계도 더 나은 건설산업을 위한 변화에 노력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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