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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에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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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6. 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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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을 위해 제안한 프로젝트 '더 라인 330'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에 글로벌 5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하얏트그룹의 최상위 브랜드인 '파크하얏트' 호텔을 유치하겠다고 4일 밝혔다.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에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서의 상징성과 품격을 더하고, 국제적인 업무·상업·숙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프리미엄 복합시설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취지다.

이는 일본 도쿄의 롯본기 힐스가 '그랜드 하얏트 도쿄'를 단지 내부에 유치함으로써 국제적인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고급숙박, 글로벌 기업 수요를 흡수한 사례를 국내에서도 제현하겠다는 의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파크 하얏트 호텔 유치를 통한 가장 직접적인 수혜는 고급 비즈니스 수요의 유입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회의 및 포럼, 글로벌 기업의 VIP 접견, 하이엔드 고객 숙박, 문화예술 이벤트 등의 수요가 용산으로 유입되고, 보안·교통·통신 등 고급 인프라를 갖춘 업무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HDC현대산업개발의 판단이다.

상업시설 부문에서도 '6성급 호텔 바로 옆'이라는 입지 프리미엄과 함께 명품 리테일, 파인다이닝, 글로벌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고급 소비 콘텐츠 유치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봤다.

이 같은 사례는 국내에도 있다. 강남 삼성동의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은 호텔과 오피스, 리테일, 전시장과의 시너지를 통해 비즈니스·관광 기능을 강화했고, 여의도 IFC몰의 콘래드호텔도 글로벌 금융기업 유치와 고급 상업시설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를 중심축으로 '호텔+오피스+상업시설'이 만들어 내는 삼각 시너지를 용산정비창에서 구현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더 라인(THE LINE) 330의 스카이라인과 조경 등이 더해지면 서울의 프리미엄 게이트웨이로서 용산의 가치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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