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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뚜레쥬르, 말레이시아에 첫 상륙 “글로벌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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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6. 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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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말레이시아 선웨이 피라미드점./CJ푸드빌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 이어 말레이시아에도 첫 깃발을 꽂는 등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4일 CJ푸드빌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미국·캐나다·인도네이사·베트남·중국 등 9개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매장 포함 56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회사는 이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 신규 매장인 '뚜레쥬르 선웨이 피라미드점'을 오픈했다.

신규 매장은 지난 1월 현지 파트너사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와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매장이다.

말레이시아 매장에서는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패스트리·생크림 케이크 등의 스테디셀러 제품 외에도 현지 고객들의 수요와 선호도를 반영해 식사빵을 활용한 샌드위치·음료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인도네시아에서 뚜레쥬르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점이 말레이시아 시장 안착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CJ푸드빌은 인도네시아에 운영 중인 공장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내 사업 운영 및 물류 등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6월 중 쿠알라룸푸르의 핵심 상권인 선웨이 벨로시티몰에도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가 전개해온 건강하고 신선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가치를 말레이시아에서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K베이커리를 대표하는 우수한 맛품질의 제품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CJ푸드빌이 뚜레쥬르를 앞세워 해외 공략에 적극 나서는 데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뜌레쥬르의 베이커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소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차별화해 '풀 베이커리' 콘셉트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과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선보인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해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의 경우 올해 2월 말 기준 154개의 매장을 현지에서 운영 중으로, 2030년에는 미국 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뚜레쥬르의 활약으로 CJ푸드빌의 해외매출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은 2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억원(24.7%) 증가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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