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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지 않는 불혹 호날두, 결승골로 독일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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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05. 11:22

독일과 준결승전 역전 결승골
7골로 네이션스리그 득점 1위
포르투갈, 6년만 우승 성큼
GERMANY SOCCER <YONHAP NO-1179> (EPA)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불혹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가 역전 결승골로 전차군단 독일을 침몰시켰다.

포르투갈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독일과 준결승전에서 2-1 이겼는데 호날두가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호날두는 1-1로 맞선 후반 23분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의 A매치 137호골(220경기)이다. 아울러 호날두는 이번 대회 7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는 등 불혹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의 회춘에 힘입은 포르투갈은 9일 스페인-프랑스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2018-2019 대회 우승 이후 6년만의 패권 탈환까지 호날두가 이끌 수 있을지 관심사다.

반면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처음 4강에 진출하며 첫 우승을 바라봤던 독일은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하고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골대 불운까지 겹친 아쉬운 패배였다.

이날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먼저 웃은 쪽은 독일이었다. 후반 3분 만에 요주아 키미히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플로리안 비르츠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포르투갈은 반격의 강도를 높였고 후반 18분 후벵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콘세이상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호날두가 결승골을 추가했다.

독일은 후반 37분 카림 아데예미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까지 겹치며 끝내 패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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