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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높이에 제압당한 女배구, VNL 첫 경기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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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05. 11:43

VNL 첫 경기 독일에 0-3 완패
2차전은 세계 1위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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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오른쪽)가 밀어 넣기를 시도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배구 여제 김연경이 없는 대표팀은 여전히 무기력했다.독일의 높이에 고전을 면치 못한 한구 여자배구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경기를 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벌어진 2025 VNL 1주 차 독일과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15-25 21-25)으로 졌다.

첫 경기부터 힘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은 한국은 VNL 잔류 목표에 경고등이 켜졌다. 2차전은 세계 랭킹 1위 이탈리아이기 때문에 곧바로 연패의 그늘이 드리워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8개 출전국 가운데 최하위를 면해야 VNL에 잔류할 수 있다. 작년 대회에서는 태국을 잡고 국제대회 30연패에서 벗어났고 프랑스전에서도 이겨 2승으로 16개국 가운데 15위로 마쳤다.

김연경이 떠난 뒤부터 세대교체에 한창인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대회 3∼4승을 거두고 내년에도 VNL에서 계속 경쟁해나갈 기회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이날 한국은 독일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팀 블로킹에서 1-18로 완전히 밀리며 승패가 갈렸다. 독일 대표팀 주장이자 미들 블로커 카밀라 바이첼은 195㎝의 신장을 앞세워 양 팀 최다 16득점에 혼자서만 블로킹 8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대표팀에서는 대량 득점자가 없었다. 육서영이 7득점으로 우리나라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냈고, 이선우는 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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