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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루타 2방에 결승 타점까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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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05. 13:58

52일 만에 멀티 장타 터져
SF, SD에 6-5로 역전승
Padres Giants Baseball <YONHAP NO-3039> (AP)
이정후(오른쪽)가 2루에 들어간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동안 주춤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장타가 살아났다. 결승 타점까지 곁들인 이정후의 활약에 팀도 승리했다.

이정후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홈경기에 선발 2번 중견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안타 2개를 모두 2루타로 장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74(237타수 65안타)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장타 2개 이상을 때린 것은 멀티 홈런이 터졌던 4월 14일 뉴욕 양키스 이후 52일 만이다. 한동안 장타가 나오지 않아 애태웠던 이정후는 4월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처음 2루타 이상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날 이정후는 0-2로 뒤진 1회말 1사 후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쳤다. 상대 우완 선발투수 닉 피베타를 공략해 우익수 앞 안타를 쳤는데 우익수가 공을 흘리는 사이 2루로 갔다. 실책성으로 보였지만 공식 기록은 2루타로 인정됐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1-5로 뒤진 6회말 1사 후 이번에는 좌익수와 3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2루타를 때려냈다. 이 타구 역시 상대 좌익수가 어설프게 처리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발로 2루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결승 타점도 손수 올렸다. 5-5로 맞선 7회 1사 2,3루에서 중견수 희생타를 치고 결승점을 팀에 안겼다. 전날 석패를 만회한 샌프란시스코는 34승 28패, 샌디에고는 35승 25패가 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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