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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은 건축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 전 과정을 3차원 모델과 정보 데이터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건물을 3차원(3D)으로 보여주면서 시간과 필요한 정보를 함께 담은 설계도라고 할 수 있다. BIM을 통해 설계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공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며,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협업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BIM 작업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다양한 기준과 디지털 소스, 템플릿, 알고리즘 등을 통칭해 BIM 기술환경이라 부른다.
금호건설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BIM 지침을 보완한 사내 BIM 기준과 지침을 정립하고, BIM 수행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구축해 데이터의 일관성과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확보했다.
특히 설계 검토와 수량 산출 업무에 자동화 알고리즘을 개발해 작업 시간을 최대 50% 단축했으며, 금호건설의 자체적인 공통 데이터 환경(CDE)의 협업 체계마련으로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가 가능해졌다.
드론을 활용한 3D 스캔 기술을 도입하고 관련 매뉴얼을 정비해 현장 누구나 손쉽게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데이터 품질 개선과 반복 작업 감소 등 기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BIM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