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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의 날…‘친환경’ 팔 걷은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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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6. 05. 14:21

환경의 날 협업 컬렉션 발매
폐기물 재활용률 88.9%까지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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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어스 환경의 날 컬렉션 쇼케이스 대표 이미지./무신사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친환경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위치에 있는 만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더욱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전개하는 지속가능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무신사 어스'는 이날 입점 브랜드 및 효성티앤씨와 손잡고 '환경의 날 협업 컬렉션'을 발매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 효성티앤씨와 '친환경 제품 확산을 위한 공동 MOU(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여 브랜드를 선정해 리사이클 원사 '리젠'과 오가닉 코튼 혼방 소재를 지원했다.

무신사는 7개 브랜드가 효성티앤씨의 '리젠 아스킨' 소재 등을 활용해 반소매 티셔츠를 제작하도록 했다. 해당 소재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이번 협업에는 디스커스 애슬레틱, 엘엠씨, 유에스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무신사 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입점 브랜드가 지속 가능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소재 공급부터 세일즈 및 마케팅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영역에서 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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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중앙물류센터 전경./애경산업
애경산업은 협력사와 폐기물 배출량 관리 및 재활용 프로세스를 강화해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88.9%까지 늘렸다. 이는 애경산업이 산업 폐기물 소각 등 폐기물 처리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온 덕분이다.

실제 애경산업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2022년 51.9%, 2023년 79.0%, 지난해 88.9% 등으로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청양공장의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비료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한 것과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가공해 재활용 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한 부분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 결과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폐기물 처리에 드는 비용도 연평균 11% 감소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산업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협력사와 함께 재활용 프로세스 강화를 통한 폐기물의 재활용 적합성을 지속해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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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저탄소 대체 우유' 캠페인과 다회용컵을 활용한 연출 컷./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사내 ESG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저탄소 대체 우유'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유제품 소비에 따른 탄소 배출량에 주목해 임직원이 일상에서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천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반 우유는 1리터 생산 시 약 3.7kg의 탄소를 배출하지만, 두유는 0.89kg, 귀리 음료는 0.45kg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성 대체 음료 선택이라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저탄소 대체 우유 캠페인은 환경의 날 주간인 2일부터 13일까지 코오롱FnC 사옥 1층에 위치한 사내카페에서 진행된다. 라떼 주문 시 우유를 두유 또는 귀리 우유로 무료 변경할 수 있다.

유동주 코오롱FnC ESG임팩트PU 상무는 "탄소 저감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한 임직원 공감대를 넓히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자발적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ESG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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