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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연휴 전국 대체로 맑음…제주도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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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6. 05. 15:31

이번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전국 맑아
열대저압부 변동성 커…강수 확대될 수도
다음주부터 본격 더위 시작될 듯
더위를 즐겨라<YONHAP NO-3201>
초여름 날씨를 보인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분수터널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현충일인 이번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연휴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낮 기온은 30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위가 시작되나 저녁에는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는 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토요일인 7일 밤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제주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충일인 6일 우리나라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낮에는 다소 덥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클 전망이다. 이날 강원영동에는 남고북저 기압계가 형성되며 강풍이 불겠다.

주말인 7~8일에도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7일 제주도엔 5㎜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겠고, 8일에는 제주도와 강원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열대고기압에 열대저압부 영향이 더해지면 이 시기 제주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수 있다.

다음 주 중반에도 제주 지역에 비 소식이 이어지겠다. 일본 남쪽의 아열대고기압이 점차 우리나라가 있는 서쪽으로 이동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후 아열대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남풍에 다량의 수증기가 실려 유입되면 다음 주 화요일인 10일 오후부터 11일까지 제주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다음 주 오는 15일까지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에 비가 오지 않을 전망이지만 날씨는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위치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던 이번주와 달리 다음 주에는 기온이 점진적으로 오르며 평년보다 1~2도 높은 최저 19도~최고 29도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열대저압부 영향으로 이 시기 남풍 계열 바람이 지속 불어오면 낮 기온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열대저압부 변동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기온 예상범위가 매우 크다"며 "주말 사이 강수량과 다음 주 기온은 향후 데이터가 추가로 나와야 더 자세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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