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이예원 등 당찬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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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는 6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파72·6494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을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코스를 돌아보니 매우 까다로워 긴장을 풀 수 없고 매 샷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의 단일 대회 5연패를 이루게 된다. 박민지는 "작년 4연패 도전 때는 매우 부담스러웠다"며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우승하라고 응원해주셔서 숨도 잘 쉬기 어려울 정도로 부담이 심했다. 이제 정말 영광스러운 기록에 도전하게 됐는데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을 느끼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5연패에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텃밭이던 강원도 설해원을 떠나 올해 대회 장소가 바뀐 것은 변수다. 박민지는 "2021년에는 서서울CC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제가 코스와 잘 맞아서 이 대회에서 계속 우승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전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올 시즌 다승,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에서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목표는 4승 이상"이라며 "이 대회에서도 아깝게 준우승한 기억(2023년)이 있는데 올해 그 아쉬움을 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예원은 "이 코스는 티샷이 가장 중요하다"며 "러프에서 그린을 공략하기도 까다롭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타수를 잃지 않고 차분하게 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