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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수당 7000명 추가 모집…매달 50만원씩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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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6. 08. 11:15

고립·은둔 청년 우선 선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청년수당
2025년 서울 청년수당 추가모집 포스터./서울시
서울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생활비 걱정을 덜어주는 '서울 청년수당' 참여자 7000여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청년수당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활동 지원금과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이며,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고, 최종학력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이거나 단기 근로 중인 만 19~34세 청년(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다.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청년수당이 소득으로 잡혀 기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없게 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인원이 모집 인원보다 많은 경우 △서울런 참여자 △중위소득 80% 이하 단기 근로 청년 △고립·은둔 청년 △저소득 청년(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 순으로 선발한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은 이번 추가 모집에서 우선 선발 대상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선정된 참여자는 7월부터 12월까지 최대 6개월간 매월 50만원의 청년수당을 받고, 진로 설정과 취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장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현직자 장기 멘토링'을 새롭게 도입했다. 네이버웹툰, LG전자, 존슨앤드존슨 등에서 인사, 데이터분석, IT/개발 등을 담당하는 현직자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특히 글로벌 AI 혁신도시를 목표로 하는 서울시의 규제철폐 65호 과제에 따라, 올해부터 참여자들은 청년수당으로 해외 AI 생성형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수당이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청년 스스로 성장하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다양한 직무에서 근무하는 현직자들의 장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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