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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을 문화거점으로…‘서울형책방’ 60곳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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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6. 08. 11:15

최대 400만원 지원…전년보다 10곳 ↑
움직이는 서울형책방 10곳 추가 선정
서울형책방 포스터
서울형책방 포스터/서울시
서울시가 '동네 서점'을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2025 서울형책방' 참여서점 60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책방은 서울도서관이 2019년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독서문화 진흥사업으로 지역 서점의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지역 서점이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4월에는 지역서점·공공도서관·출판계의 협력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아 대통령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 주관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실적 평가'에서 국가도서관 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10곳이 늘어난 총 60개의 서점을 선정해 각 서점별로 200만원의 문화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서점은 서점 안팎에서 3회 이상의 문화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여 운영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60개 서점 중 10곳을 '움직이는 서울형책방'으로 선정해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움직이는 서울형책방'은 서울야외도서관 등 도심 속 야외공간에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이 더 쉽게 책과 서점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2025 서울형책방' 참여 공모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서점은 7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서울형책방은 지역 주민들과 책을 매개로 소통하며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는 지역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서울형책방을 통해 지역 서점과 도서관, 출판계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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