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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택은 8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우승이다.
스크린 골프 대회에서만 통산 15승 고지에 오른 김홍택은 필드에서 다시 감을 찾으며 지난해 GS 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1년 만의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 2017년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부산에서 다시 우승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날 양지호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홍택은 2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김비오가 추격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김비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3타를 잃고 흔들렸고, 김홍택이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했다.
라운드 초반 흔들린 양지호는 9번 홀(파5)에서 이글,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며 1언더파 70타를 쳐 9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비오는 2언더파 69타를 적어낸 3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