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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 오목교 지하차도 폐쇄…평면교차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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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6. 10. 10:26

오목교(동측) 성산대교→일직 방향
15일 0시부터 지하차도 통행금지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 위치도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 위치도./서울시
오는 15일 오전 0시부터 서울 서부간선도로 내 오목교(동측) 지하차도 성산대교→일직 방향 차량 통행을 중단하고 평면교차로를 이용하도록 전환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서부간선도로의 일반도로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오목교 지하차도를 먼저 시작해 오금교·광명대교 지하차도는 7월, 고척교 지하차도는 2026년 초에 순차적으로 평면화될 예정이다.

오목교(동측) 지하차도 성산대교→일직방향 2개 차로가 폐쇄됨에 따라, 차량은 기존 지하차도 대신 상부도로 2개 차로를 이용해 새로 설치된 오목교 평면교차로를 통해 주행하면 된다. 오목교교차로에는 가로형 3색 신호등 4개소가 신규 설치되어, 신호체계에 따라 안전하게 주행하면 된다.

성산대교→일직방향 평면화 공사는 2025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일직→성산대교방향 평면화 공사는 12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시는 서부간선도로 양평동(목동교)부터 가산동(금천교)까지 8.1㎞ 구간에 보도와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를 2023년 7월 착공하여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서부간선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공사 구간 내 입체교차로 8개소 중 4개소는 평면교차로로 전환된다. 현행 유지 교차로는 목동교, 신정교, 사성교, 철산교이며, 평면 전환 교차로는 오목교, 오금교, 고척교, 광명교다.

서부간선도로는 지난 2021년 9월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됐고, 제한속도도 기존 80㎞/h에서 50㎞/h로 조정됐다.

진경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단절된 생활권을 회복하고, 시민의 여가공간을 확충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께서는 서행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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