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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폭염 대응 강화…9월까지 대응 특별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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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6. 10. 11:05

그늘막·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 취약계층 보호
살수차 운영, 얼음·생수 비치 등 도심 열섬 저감
2_익산시_폭염 대응 강화스마트 그늘막
익산시 폭염 대응 강화스마트 그늘막./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를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응 특별팀(TF)'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폭염 대응 특별팀은 △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 3개반 52명으로 구성됐다. 특별팀은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폭염 대응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대응도 진행 중이다. 보행자가 많은 주요 사거리에는 스마트 그늘막 21개 포함해 총 173개의 그늘막이 가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경로당과 금융기관 등 냉방기기가 마련된 무더위 쉼터 501개도 상시 개방 중이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무더위 쉼터 시간을 연장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염경보 시에는 도로 위 살수차를 운영해 도심에 열기가 갇히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버스 정류장에 얼음과 생수를 비치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힘쓴다. 이 과정에서 재난에 취약한 이웃을 돕는 '재난도우미'가 큰 역할을 한다.

재난도우미는 주민을 잘 아는 이·통장과 생활지원사, 자율방재단, 방문건강관리간호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안부전화와 방문 관리를 통해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한다.

이 외에도 재난안전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행동요령을 수시로 안내하고, 현장 근로자에 대해서도 폭염이 심할 경우 야외 작업 자제 및 중단을 권고해 인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이 더욱 잦아지고 강해지고 있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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