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심의 연방 구금시설인 '메트로폴리탄 디텐션 센터'(Metropolitan Detention Center) 앞에서 주방위군이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시위대는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를 사흘째 벌이고 있다. /연합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대규모 이민자 단속 반발 시위'에 따른 재외국민 안전 및 보호대책 점검을 위해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외교부-재외동포청-공관 합동 상황점검 화상 회의를 10일 개최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동포 사회와도 지속 소통하는 한편, 우리 재외국민의 보호와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국장은 회의에서 "안전 공지 등을 통해 관련 동향을 지속 공유하고, 외교부, 재외동포청, 공관이 긴밀한 협조 체제하에 재외국민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LA에서 미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이민 단속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거리로 나오자, 트럼프 행정부는 주 방위군과 해병대 등 군 병력까지 동원해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