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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미래 주거 4대 전략 이행 가속화로 압구정2구역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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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6.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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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제시한 미래 혁신 주거 4대 솔루션.
"디에이치 출시 10주년을 맞이하고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을 앞둔 올해, 새로운 비상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도전에 나서달라."

이인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11일 사업부 직원 대상 메시지를 통해 "현대건설은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에 발맞춰 주거 상품과 기술 혁신에 집중하는 동시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토털 주거 솔루션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같은 이 본부장의 발언은 압구정2구역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고도화된 기술로 삶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주거 운영 서비스를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 플랫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압구정 2구역을 비롯한 핵심 전략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이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H 사일런트 솔루션(층간소음 저감) △네오프레임 △제로에너지 중심 차별화된 주거 공간 제공 등 미래 주거 4대 전략 기반의 기술 혁신 가속화다.

이는 현대건설이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미래 성장 전략인 H-로드'를 발표하고 주택 사업의 압도적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 제시와 솔루션 개발 본격화를 선언한 데 따른 전략이다.

단순히 주거의 본질인 편안하고 안전한 삶뿐만 아니라 개인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거 환경을 디자인하고 고객의 일상을 완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미래 주거 4대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유전자 분석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관리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이다. 유전자 분석 결과와 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진단해 △웰니스 △메디컬 △헬스리빙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관련 업체들과 기술융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층간소음 저감에도 적극 나선다. 앞서 회사는 2015년부터 층간소음 저감기술 연구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2022년 고밀도 특화몰탈과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바닥시스템을 확보한 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실제 현장 적용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바닥시스템 외에도 평면, 구조, 저주파 제어 기술, 소음감지 알고리즘 등을 포함한 층간소음 저감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에 매진키로 했다.

차세대 공간 구조 '네오 프레임'은 세대 내부의 벽체를 없애고 기둥과 보로 슬래브를 받치는 라멘 구조를 일컫는 개념이다. 바닥에서 전달되는 진동이 분산돼 층간소음 저감 효과가 높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평면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이 국가적 필수 과제로 추진 중인 가운데 이달 말일부터 민간 아파트를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수준의 설계가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회사는 패시브(외부로 새는 에너지 차단), 액티브(친환경 에너지 자립 생산) 등을 극대화한 기술과 공법을 적용해 나가고 있다. 실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는 국내 고층 아파트 최초로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1++',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인증을 받았다. 현재는 경기도 용인 마북동 기술연구원 내에 첨단장비를 갖춘 실증시설을 마련하고 연구 성과를 실체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0년 넘게 이어온 공동주택 사업을 통해 시공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제시하는 주거 브랜드를 선보여왔다"며 "올해는 디에이치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해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의 상품화에 매진해 주택 부문의 경쟁 우위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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