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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에서 ‘유일 수상’까지… ‘양성평등 선도 도시’로 입지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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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6. 11. 11:31

일자리·안전·성인지 정책에서 선도 지자체로 입지 다져
‘전국 최초’에서 ‘유일 수상’까지… 여성정책 선도하는 구미시
사진은 지난해 11월12일 여성정책 타운홀미팅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첫줄 중앙이 구미여성단체 회원들과 구미시민 목소리를 들려줘 라는 퍼포먼스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가 여성정책 분야에서 전국과 도내 최초 타이틀을 잇달아 확보하며 '양성평등 선도 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전국 최초 일자리 편의점 도입 △경북 첫 여성친화기업 인증제, 우리집 경호원 파견사업 △전국 유일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등이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북도 일자리 편의점 구미지점'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이 사업은 경력단절 여성과 취업 희망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단기일자리 매칭 서비스로, 자녀 돌봄 연계까지 함께 지원하는 복합형 모델이다.

지난해 기준 225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2025년에도 123명의 취업 성과가 예상된다.

올해는 경북 최초로 '여성친화 기업 인증제'를 도입해 여성 근로자 비율이 10% 이상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환경 개선비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고 고용노동부와 연계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여성 1인 가구와 범죄피해자 등의 주거안전을 위해 2023년 경북 첫 '우리집 경호원 파견 사업'을 도입했다.

이 사업은 보안카메라, SOS 비상버튼, 24시간 긴급출동이 포함된 '3종 안심세트'를 제공해 실질적인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는 80세대, 올해는 42세대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이 같은 노력은 중앙정부의 평가에서도 빛을 발했다. 시는 2023년 폭력예방교육 부문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성별 영향 평가에서도 '우수기관'과 '우수사례' 두 부문 모두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여성친화도시로 2013년 첫 지정된 이후, 2018년과 2023년 재지정을 통해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182회 실시, 3963명이 수료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여성이 안전하고 일할 수 있으며 성장할 수 있는 도시가 바로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양성평등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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