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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병참 교량 구축 훈련…육군, 전시 보급선 유지 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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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6.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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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117공병단이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와 함께 미 병참선 교량(LOCB)을 구축하고 있다. 13일까지 진행되는 이 훈련은 한미 양국의 전시 보급선 유지 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육군
육군이 전시 상황에 한·미 양국의 보급선 유지 능력 강화를 위한 '한·미연합 병참선 교량 구축훈련'을 오는 13일까지 실시한다.

11일 육군에 따르면 제2작전사령부 예하 1117공병단은 지난 9일부터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와 함께 병참선 교량 구축 훈련을 진행 중이다.

1117공병단은 연합자산을 활용한 작전 수행방법을 정립하고, 미 병참선 교량(LOCB)의 구축·해체를 통해 주요 보급로와 기동로를 확보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LOCB는 미 육군이 운용하는 교량 중 가장 큰 길이의 교량이다. 폭 4.2m에 최대 300m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모듈형 조립식 시스템으로 신속한 설치·해체가 가능하다.

훈련에서 한·미 장병들은 훈련에서 각 모듈을 상호 교차로 결합해 훈련장을 가로지르는 너비 4.2m, 길이 18.2m의 교량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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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연합 병참선 교량 구축 훈련에서 교량 설치 훈련을 마친 한미 양국군 장병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육군
1117공병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추가적인 훈련과제를 도출하고 제대별 전술훈련과 다양한 연합·제병협동훈련을 실시해 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방침이다.

류현정 1117공병단 중대장(대위)은 "미군 교량자산을 이해하고 동맹의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철저한 훈련을 통해 유사시 연합전력의 기동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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