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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육군에 따르면 제2작전사령부 예하 1117공병단은 지난 9일부터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와 함께 병참선 교량 구축 훈련을 진행 중이다.
1117공병단은 연합자산을 활용한 작전 수행방법을 정립하고, 미 병참선 교량(LOCB)의 구축·해체를 통해 주요 보급로와 기동로를 확보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LOCB는 미 육군이 운용하는 교량 중 가장 큰 길이의 교량이다. 폭 4.2m에 최대 300m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모듈형 조립식 시스템으로 신속한 설치·해체가 가능하다.
훈련에서 한·미 장병들은 훈련에서 각 모듈을 상호 교차로 결합해 훈련장을 가로지르는 너비 4.2m, 길이 18.2m의 교량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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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정 1117공병단 중대장(대위)은 "미군 교량자산을 이해하고 동맹의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철저한 훈련을 통해 유사시 연합전력의 기동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