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최승선 김제시의원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선제적 전략 마련해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1010004828

글자크기

닫기

김제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6. 11. 13:12

3. 최승선 의원
김제시의회 최승선 의원.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전북 김제시가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주장이 11일 시의회차원에서 제기됐다.

김제시의회 최승선 의원은 이날 제29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을 언급하며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지역 경쟁력 확보에 전략적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토교통부는 10월 말까지 이전 대상 기관 선정기준 및 입지원칙, 지역 갈등 최소화 방안 등을 담은 이전계획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나 지난 4일 출범한 새 정부의 의지가 관건이다.

공공기관 1차 이전은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때 시작해 2019년까지 153개를 전국의 혁신도시로 옮겼다.

전국의 10개 혁신도시는 1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상시 주거인구가 50만 명에 이르렀다.

이에 최 의원은 김제시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추진해야 할 세 가지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농생명산업과 그린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등 김제 지역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의 유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양방향 적응을 위한 '가족 친화형 정착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요청하며, 이전 공공기관 구성원의 장기 정착을 위한 지원을 촉구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핀란드 오울루시의 성공 사례를 들며, "데이터 센터 설립, 전력 공급 인프라 강화, IT 생태계 조성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해 김제시를 '디지털·문화 기반 융합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이전 기관이 '디지털 행정·문화 혁신 허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공공기관 이전의 질적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승선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김제시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역 미래산업 기반을 다지고 사회 혁신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며, 집행부의 철저한 준비를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박윤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