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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사업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해당 부지는 주변에 약 3700세대의 단지의 아파트가 밀집돼 있고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가까이 위치한 점과 드림로에 인접해 있어 화물차로 인한 교통혼잡 및 안전문제 등이 제기돼 온 곳이다.
서구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법적 근거 및 규정을 검토하는 동시에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반대입장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후 사업자는 지난해 5월 부동산 투자회사를 재설립 후 인가를 재신청해 사업 재추진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지만 서구청과 지역 주민들이 대응한 끝에 사업자가 결국 사업을 철회하게 됐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자족형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해당 부지에는 물류창고보다 도시의 균형적 발전과 주민 친화적인 시설이 들어서기를 희망한다"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