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전 13승 기록에 6500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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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뽈룬티어 시즌1을 마치며...'라는 제목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마지막 경기였던 서울·경인 연합과의 파이널 매치 이후 락커룸 분위기를 담고 있으며, 전국 제패의 순간과 팀원들의 환호가 담겼다.
'뽈룬티어'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전국 제패에 성공했다. 2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백지훈의 어시스트를 받은 조원희가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으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특히 조원희는 발목뼈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출연 동의서를 받아 출전해 투혼을 발휘했으며 해당 동의서 내용을 두고 이찬원이 벌인 해프닝도 영상에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광은 LIFE FC와 경기에서 팀의 첫 골을 넣고 김포 Zest의 슈팅을 얼굴로 막아내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수비수 김동철은 경기 중 머리에 충격을 입었지만 끝까지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찬원은 서울시청 아마조네스와의 경기에서 활약한 전가을에 대해 "20대 현역 선수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고 감탄했다. 전가을은 해당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현영민은 선제골에도 관중의 야유를 받는 장면으로 웃음을 유도했다.
'뽈룬티어'는 평균 연령 41.4세의 은퇴한 축구 선수들이 지역 강팀들과 맞붙는 포맷으로 20전 13승 7패의 성적을 거두며 전국 제패를 달성했다. 이들은 경기 승수를 기반으로 총 6500만원을 조성해 소아암 환자·산불 복구·결식 우려 아동 지원 등에 기부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영표는 "승리에 대한 집념으로 이 모든 걸 해냈다. 이것이 뽈룬티어 정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