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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소형 무인기 개발 본격화…디브레인 지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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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6. 11. 18:11

KAi-로고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이 소형 무인기 기업 '디브레인'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AI는 디브레인 지분 37.04%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디브레인은 비행 제어와 OFP를 포함한 경량화 항공전자 장비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한 회사다. 디브레인은 비행 제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년 '방산 혁신기업 100' 드론 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KAI는 이번 투자 협력으로 소형 무인기 핵심 요소기술과 플랫폼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국내 무인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KAI가 디브레인과 함께 개발할 무인기는 기존 중·대형급 무인기와 차별화된 소형 무인기다. 우리 군은 지난해 5월 소형 무인기 전력을 내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AI는 소형 무인기 개발을 완료하면 군의 작전 범위와 전술 다양성이 확대되고, 민간 무인기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체계종합 역량과 디브레인의 소형 무인기 핵심 기술력을 결합해 개발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기존 중·대형 무인기 개발과 함께 소형 무인기 플랫폼까지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AI는 최근 위성통신 탑재 항공전자 전문기업 '제노코', AI 기술 기업 '펀진' '젠젠에이아이'에 투자해, 무인기의 자율성 향상 및 유·무인 복합체계 고도화 등 미래 전장에 대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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