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올해 제1호 태풍 '우딥'이 오는 13일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지 당국이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우딥은 마카오 당국이 붙인 이름으로 '나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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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태풍 우딥 발생 소식을 전한 중국 한 매체의 보도./신징바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11일 보도를 종합하면 하이난성 기상국은 "태풍 우딥이 13일 오전 하이난성 동남부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태풍은 올해 들어 가장 강한 폭우를 동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난성 대부분 지역에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기상 당국은 태풍 우딥이 13일 저녁에서 14일 오전까지 광둥(廣東)성 남부나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남부에 재상륙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태풍 우딥은 이날 오전 9시께 베트남 다낭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중국 이외의 지역인 한반도 등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