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아시안 팝 페스티벌’ 21~22일 개최

에고 래핑·롬바 시히르·정의농 등 다양한 음악 교감
호텔·리조트 인프라, 관객 편의성·공연 몰입감 호평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4 컬처파크 공연 현장. /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파라다이스시티가 '아팝페로 떠나는 뮤직 호캉스'를 테마로 오는 21~22일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아팝페)는 다양한 장르의 아시아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올해 페스티벌은 총 8개국 50여 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페스티벌 첫날인 21일에는 실리카겔, 새소년, 일본의 에고 래핑(EGO-WRAPPIN), 인도네시아 팝 밴드 롬바 시히르(Lomba Sihir) 등이 무대에 오른다. 22일에는 자우림, 장기하, 일본의 램프(LAMP)와 요기 뉴 웨이브스(YOGEE NEW WAVES), 대만 정의농(Enno Cheng) 등이 나온다. 크로마 스테이지에서는 21일 이디오테잎, 22일 제이통·힙노시스테라피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04 루빅 공연 현장. /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파라다이스시티의 아팝페는 복합리조트 기업이 뮤직 페스티벌을 직접 개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호텔·리조트의 하드웨어 인프라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탁 트인 야외 잔디광장 '컬처파크'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에서 최첨단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뮤직 라운지 바 '루빅'에서는 아티스트와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할 수 있다. 대규모 다목적 공연장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도 공연이 펼쳐진다. 21일에는 관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스파 시설 '씨메르'를 예약자 한정으로 야간 개장한다.

아팝페는 최근 음악 공연이 메이저 아티스트 또는 아이돌 그룹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특색이 사라진다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 다양한 장르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 관객이 품질 높은 관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파라다이스는 설명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로서 공연 문화를 통한 대중음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을 통해 1년 이상에 걸쳐 행사를 기획하고 300여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 출연 아티스트 정의농(Enno Cheng). /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파라다이스는 아시안 팝을 테마로 해외 델리게이트(공연기획자)를 초청해 국내외 뮤지션들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밴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5월 맺은 인천 중구와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 행사 유치 및 예술 생태계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을 추진하고, 매년 9월 장충동에서 아트랩 페스티벌을 열어 젊은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 문화 발전과 상생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인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며 "음악적 다양성을 통해 대중음악 생태계에 활기가 돌고,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설 대형 무대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 공연 일정표. / 파라다이스시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