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가요 빅4 대표 걸그룹, 여름 대전 출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2010005621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6. 12. 15:23

트와이스·에스파·블랙핑크·아일릿…'빅4' 간판 걸그룹 총출동
있지·하츠투하츠·캣츠아이·유스피어까지…신인·정예 라인업
에스파
에스파/SM
SM·YG·JYP·하이브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빅4' 기획사의 간판 걸그룹들이 여름 가요계 경쟁에 합류했다. 기획사별 대표 그룹과 신인 라인업이 동시에 가동되면서 여름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정면 승부가 예고된다.

SM은 간판 그룹과 신예를 나란히 배치했다. 에스파는 27일 싱글 '더티 워크'(Dirty Work)로 컴백한다. 미국 래퍼 플로 밀리와 협업한 버전과 영어 버전 등을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된다. 데뷔 5개월 차 하츠투하츠는 19일 싱글 '스타일'(STYLE)을 발표한다. SM 대표 프로듀서 켄지가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팀의 개성을 정면에 내세웠다.

YG는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으로 맞선다. 현재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내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7월 국내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유럽 등 16개 도시에서 총 31회 규모의 월드투어에 나선다. 공백기를 지나 다시 가동되는 글로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트와이스
7월 컴백하는 트와이스/JYP
JYP는 트와이스와 있지를 앞세운다. 트와이스는 7월 11일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를 발표하며 여름 활동에 돌입한다. 19~20일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서고, 8월 2일에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오른다. 27일에는 일본 정규 6집 '에너미'(ENEMY)를 발매하며 현지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있지는 지난 9일 미니 3집 '걸스 윌 비 걸스'(Girls Will Be Girls)로 8개월 만에 컴백했다. 데뷔 6주년을 맞아 '연대'와 '우리'를 주제로 앨범을 완성했다.

아일릿
아일릿/하이브
하이브는 아일릿과 캣츠아이를 연이어 투입한다. 아일릿은 오는 16일 세 번째 미니앨범 '봄'(bomb)을 발매하고 캣츠아이는 27일 두 번째 미니앨범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활동을 재개한다. 신인 그룹 중심의 전개를 통해 세대 교체 흐름을 이어가려는 구상이다.

여름 가요계는 이처럼 전례 없이 뜨겁다. 있지를 시작으로 키스오브라이프·이즈나·큐더블유이알(QWER) 등도 나란히 신보를 발표하며 여름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신인 걸그룹들의 데뷔도 이어지며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졌다. WM엔터테인먼트의 유스피어는 4일 데뷔했고,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의 베이비돈크라이, 전 엑소 멤버 레이가 제작에 참여한 R.E.D도 이달 중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신인부터 정상급까지 전 세대 걸그룹이 함께 활동하는 시기로 각 팀의 퍼포먼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다"며 "야외 페스티벌이 집중되는 여름 시즌인 만큼 컴백 시점이 성패를 가를 수 있고 신인과 기존 그룹이 동시에 경쟁하는 만큼 예년보다 훨씬 치열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