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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은 회사가 매년 여름철에 시행하는 근로자 건강 보호 및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고용노동부의 폭염 대비 상황점검 및 안전 당부에 발맞춰 예년보다 이른 시기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HDC 고드름 캠페인은 올해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폭염 수준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고 △위험 등 총 4단계 관리기준을 수립하고, 단계별 휴식 시간 등 운영방안을 달리 정했다.
가령 '주의' 단계에서는 시간당 10분 휴식하나, '경고' 단계 이상의 경우 15분씩 휴식하며, '위험' 단계에 도달하면 옥외작업이 즉시 중단된다. 2시간 일하면 20분 휴식 시간에 더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휴게실은 최소 3개 동 당 1개소 설치하고,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한 실외 '고드름 쉼터'를 마련한다. 각 휴게실에는 온습도계, 정수기, 선풍기 등을 갖추고, 물, 음료, 아이스크림, 식염 등을 충분히 비치한다. 실외 고드름 쉼터에는 차광막, 어닝, 산업용 에어컨 등을 설치해 폭염에 대비했다.
근로자 밀착관리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관리감독자마다 각자 담당할 근로자를 배정하고, 관리감독자는 자신에게 배정된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챙긴다.
배정 근로자들의 휴식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안전담당자에게 보고하며, 물, 식염 등에 부족함이 없는지 수시로 살핀다. 온열질환 예방 업무를 안전보건 담당자뿐만 아니라 모든 관리감독자의 업무로 확대한 것이다.
온열질환 발생 시 대응체계도 재정비했다. 응급상황 대비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을 개선했고, 이에 따라 지난 4일 포항영덕 고속도로 5공구 현장에서 교육과 예행 연습을 진행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본사에서 각 현장의 체감온도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앞으로는 혹서기 대비뿐만 아니라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잠재적 위험 요소 예방을 위해 이번 달 대표이사와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주관하는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