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총재에 입장 피력
국제통화체제 개혁 위해 필요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리창(李强) 중국 총리는 12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만나 국제통화체제 개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의지가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 clip20250612222817 | 0 | 리창 중국 총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중국과 ECB 간의 협력이 논의됐다./국영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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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신화(新華)통신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라가르드 총재를 접견하고 "중국은 ECB와 국제통화체제 개혁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유럽연합은 많은 분야에서 협력의 잠재력이 있다"면서 "두 주요 경제체제인 중국과 유럽이 다자간 조율을 긴밀히 하고 개방 협력을 촉진해 세계 경제 회복과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에 더 크게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에 "불확실성이 큰 국제 정세 속에서 유럽과 중국이 고위급 대화와 협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후 "양측의 이해 관계는 깊게 얽혀 있다. 글로벌 금융 안정과 국제 무역 발전 촉진에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와 무역전쟁은 양측에 모두 손해이다.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개방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면서 "ECB는 중국 금융기관과의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고 협력 분야를 넓혀 세계에 안정성과 확실성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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