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등 활용 관제탐지 정확도↑
글로벌 콘퍼런스 참가해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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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관제센터의 역량 강화를 위해 3단계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엔진 교체 △위협 대응 자동화(SOAR) 솔루션 도입 △AI·머신러닝(ML) 기반 위협분석 시스템 고도화 △위협 영향도 평가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관제 효율성과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향후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보안 관제센터 내 정오탐(탐지 오류) 판단 기능 개선을 위한 AI 학습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관제원이나 특정 고객의 학습 편향성을 줄이고 AI 학습 데이터 최적화 등을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분야의 기술 발전과 지능화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학문적 연구와 정보공유· 인재 양성 등을 활발히 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화이트해커그룹(EQST)을 통해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등의 연구를 수행하며 침해사고전문대응팀(Top-CERT)은 해킹 원인을 규명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에 참여해 기술력을 잇달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핵루 2024'에서 '자바스크립트 엔진 V8 취약점'에 대한 연구 발표를 진행했으며 올해 초 일본 '폰투온 오토모티브 2025'에서는 BMW 차량 내비게이션 해킹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SK쉴더스는 지난 4월에는 '블랙햇 아시아 2025'에 참여해 AI를 활용한 AI 보안 설계·AI 레드팀 서비스·AI 초대형 거대 언어모델(LLM) 보안평가 서비스 등 다양한 AI 특화 보안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한 기업의 AI 시스템이 보다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AI 보안 아키텍처 리뷰'와 오픈소스 LLM 모델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사이버 위협은 경영 리스크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활용이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사이버 위협은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안보·사회 안정을 좌우하는 리스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시큐레이어는 국내 공공기관·국방 등 여러 산업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조달시장에서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위협 대응 자동화·AI 부문 점유율 및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