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7-8로 역전패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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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1번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등을 거뒀다.
이로써 이정후는 투수들의 무덤에서 가진 콜로라도와 주중 3연전 모두 1안타 이상을 때리면서 매일 득점도 추가하는 등 리드오프(1번 타자)로서 역할을 다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및 선발 출전한 경기를 기준으로는 4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75(255타수 70안타)를 유지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상대 우완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95마일 빠른 공을 잘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고 2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쪽 안타를 때렸다. 이어 4회 1루수 앞 땅볼, 6회 유격수 앞 땅볼,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3점을 내주며 콜로라도에 7-8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틀 연속 경기 후반에 역전승을 거두며 7연승을 달렸던 샌프란시스코가 이번에는 역전패로 무너졌다. 40승 29패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가 없던 다저스(41승 28패)에 1게임 차로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3일부터 선두가 뒤바뀔 수 있는 3연전에 돌입한다. 절친 이정후와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로도 관심이 높은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