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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8년만 LPGA 우승 기회, 마이어 클래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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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13. 08:23

이글 포함 8언더파 몰아쳐
2017년 이후 통산 3승 기회
GLF-SPO-USL-MEIJER-LP... <YONHAP NO-0813> (Getty Images via AFP)
이미향이 12일(현지시간)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 18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베테랑 이미향(32)이 8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미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11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 등으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이미향은 그레이스 김(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첫날 리드보드의 최상단을 홀로 차지했다.

최고의 유망주로 한때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지난 몇 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미향은 2017년 7월 아버딘 애셋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8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LPGA 첫 승은 2014년 미즈노 클래식이었고 이번에 통산 3승을 바라보고 있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14년째 활동 중인 이미향은 2020년 이후 조금씩 내리막길을 탔다. 올 시즌은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11개 출전 대회 중 10개 대회를 컷 통과했고 최고 성적은 포드 챔피언십 공동 6위다. 유일한 컷 탈락 대회는 지난 US여자오픈이었다.

이날만큼은 전성기 이상의 기량이었다. 이미향은 5번 홀부터 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 10번 홀(파5)에서는 단숨에 이글을 잡아 2타를 더 줄였다.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64야드나 나왔고 그린은 18번 중 16번을 성공시키는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전지원은 5언더파 67타로 첫날 공동 6에 올랐고 최근 샷 감이 좋아 기대를 모으는 최혜진과 유해란 등은 3언더파 69타 공동 24위권에서 다음 라운드를 맞게 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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