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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은 14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도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 이로써 옛 키움 히어로즈 동료 간 첫 빅리그 맞대결은 김혜성의 우세승으로 끝났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뛴 바 있다. 다저스와 자이언츠 간 이번 3연전의 시작인 전날 경기에선 이정후가 선발 출전했지만 김혜성이 결장하면서 코리안리거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김혜성은 팀이 3-0으로 앞선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3회 곧바로 돌아온 타석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만들어냈다. 자이언츠 두 번째 투수 스펜서 비벤스의 시속 148㎞ 커터를 받아쳤고, 타구는 공교롭게도 중견수 이정후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이 타점으로 다저스는 7-0으로 달아났다. 김혜성은 5회와 7회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시즌 타율은 0.382를 찍었다. 김혜성은 9회초 중견수로 자리를 옮겨 수비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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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홈런 2방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의 활약과 커쇼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11-5로 승리해 자이언츠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로 다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