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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메세 바젤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인 바젤 2025'에 출품된 작품 중 지리적 대표성과 예술적 다양성을 고려해 엄선된 현대미술 작품들로 구성됐다. 아프리카 문화 기반 작품부터 신진 작가와 거장들의 작품까지 포용성과 실험성을 모두 담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이기봉의 '일루션 코드 프롬 제로(Illusion Code from Zero)' △조 베어(Jo Bear)의 '무제(Untitled)' △린 허시만 리슨(Lynn Hershman Leeson)의 '유혹(Seduction)' 등과 함께 △로메오 미베카닌(Romeo Mivekannin)의 탈식민주의적 초상화 △바심 마그디(Basim Magdy)의 유토피아적 상상 △잔딜레 차발랄라(Zandile Tshabalala)의 흑인 여성성 표현 △안토니아 쿠오(Antonia Kuo)의 디지털·아날로그 융합 작품 등이 포함됐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를 통해 전 세계 유명 예술가와 기관의 작품을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구독 기반 예술 콘텐츠 플랫폼이다. 현재 3500여 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바젤 컬렉션은 역대 아트 바젤 시리즈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바젤 컬렉션 외에도 지난해 12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올해 3월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을 연이어 공개하며 글로벌 아트 콘텐츠 허브로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일부 홍콩 컬렉션 작품은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4월 기준 가장 오랜 시간 감상된 작품 톱10에 오르는 등 사용자 호응도 높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바젤 행사에서도 인터랙티브 라운지 '아트큐브(ArtCube)'를 운영한다. '더 프레임', 마이크로 LED, Neo QLED 8K TV를 활용한 이 몰입형 쇼케이스는 아트 바젤 출품작을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지털 아트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한다.
아트 바젤 디렉터 마이케 크루즈(Maike Cruse)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2025년 바젤 컬렉션을 선보여 전 세계 관객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아트 바젤의 경험이 각 가정으로 확장되며 뛰어난 아티스트와 갤러리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컬렉션은 역대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을 갖췄다"며 "고객들이 가정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트 바젤과의 지속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