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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일로는 16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시장에서의 상용화 전략과 글로벌 커버리지 확장 계획을 공유했다.
스카일로는 위성통신 기반 NTN 기술을 통해 전 세계 37개국, 700만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상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2025년 MWC에서 GLOMO 어워즈 '최고의 NTN'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위성 기반 SOS 기능을 활용한 실사용 사례가 증가하며 커버리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NTN 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파르사라티 트리베디 스카일로 CEO는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통신 환경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첨단 기술 강국인 한국은 스카일로의 전략적 확장을 위한 가장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며 "스카일로의 표준 기반 접근 방식은 이동통신사나 제조사가 별도 인허가 없이도 상용 위성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족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카일로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엑시노스 모뎀 5400과 2500에 대한 위성 인증을 완료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에 위성 SOS 메시지 기능을 탑재했다. 셀룰러 커버리지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위성과의 직접 연결이 가능해진 것이다. 제희원 삼성전자 모뎀 개발팀 상무는 "스카일로와의 협업은 3GPP NTN 표준 기반의 글로벌 연결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라며 "엑시노스 모뎀 5400과 2500을 통해 전 세계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셀룰러 커버리지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위성과 연결될 수 있게 되며 이는 진정한 범지구적 연결 시대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용 분야에서도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 자회사 하만(HARMAN)은 위성 기반 긴급 메시징 기능을 탑재한 차량용 텔레매틱스 장치 'Ready Connect'를 출시했으며, 퀄컴 칩셋 기반으로 셀룰러 음영 지역에서도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다. LG전자와는 AI 음성인식과 위성 연결을 결합한 긴급 대응 기술을 지난 5월 5GAA 행사에서 공동 시연했다. 양사는 해당 기술의 차량 안전 진단 시스템 확장 가능성도 모색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애널리시스 메이슨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스카일로는 경쟁사와 달리 글로벌 MSS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규제 병목 없이 상용화가 가능한 신뢰도 높은 서비스 제공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카일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MWC 상하이 2025'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AI, 5G, 미래 기술' 세션에서 자사의 비전과 기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