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설문조사는 부정평가 84%, 정책 추진 전면 전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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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정책연구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교육정책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지지도는 82%, 전년 대비 5.4%p 상승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가 전북교육 정책기조에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69.8%는 전북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는 전년 대비 정책기조 동의는 5.4%p, 긍정 평가는 2.9%p 상승한 것으로, 전북교육정책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에서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정책인 '학력신장'에 대해서 74%가 동의했고, 69%가 '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력신장 정책은 추진해야 할 중점 과제 1위(38.9%)에 올랐다.
이 같은 셜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며 도민과의 약속을 결실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과에 앞서 전교조 전북지부는 지난 11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거석 교육감의 직무 수행에 대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부정적 평가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직무수행 만족도는 매우 불만족 52%, 불만족 32% 등 부정적 평가가 84%에 달했다.
보통은 11%, 만족과 매우 만족은 총 4%에 그쳤다.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불만족 50%, 불만족 33%, 보통 11%, 만족과 매우 만족 각각 2%였다.
이에 대해 이들 노조는 "전북교육청의 정책과 행정이 교직원들로부터 전면적으로 외면 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정책 추진 방식을 전면 전환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